쿠로바스 단문 140 (청황/키세 생축)
『키 쨩, 혹시 다이 쨩 만났어?』
연습 중간의 쉬는 시간, 휴대전화에 뜨는 이름을 보고 밖으로 나와 반갑게 받자마자 그 쪽에서 나오는 소리에 키세는 그 자리에 잠시 멈추었다. 아오미넷치를 만났냐니?
" 아니, 안 만났는데요. 애초에 오늘 온다는 얘기도 없었고. "
『그래? 이상하네. 오늘 연습 안 한다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카나가와 간다'라고 하던데…. 다이 쨩, 키 쨩 말고는 그 쪽에 아는 사람 없잖아?』
" 뭐, 다른 볼 일이 있어서 왔겠죠. 나 만나려고 한 것 같으면 벌써…. "
" 끊는다, 사츠키. "
『다이 쨩?! 잠까…!』
키세는 어느새 자신의 곁으로 와서 휴대전화를 빼앗은 남자를 보고 눈을 껌벅였다.
" 아오미넷치?! "
" 여어. "
" 여긴 어쩐 일이에요? "
그 말에 아오미네는 선뜻 대답을 못 하고 키세만 바라보았다. 키세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그제서야 아오미네는 흐흠, 하고는 체육관 쪽으로 걸어가 큰 소리로 키세 빌려갑니다, 하고 외쳤다.
" 이러니까 너 빨리 옷 갈아입고 와라. "
" 왜 이러는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
그 말에 아오미네는 귀찮다는 듯이 혀를 짧게 찼다.
" 너 오늘 생일이니까 이런 날 정도는 같이 밥이라도 먹자고. "
곧 키세 생일이라 청황으로 짧게 뭐라도 써 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ㅇㅂ<
(아직 하루 남았지만)
키세, 생일 축하한다!!!!!!!
Happy birthday to you, Ryota Kise!!!!!!!
黄瀬涼太、誕生日おめでと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