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로코의 농구』 아오미네 다이키x키세 료타

※ 고교 마지막 윈터컵 끝나고 며칠 뒤





" 어라? "


다 같이 모여 하교를 하던 중 문득 교문 쪽을 본 1학년 부원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뒤를 돌아보았다.

교문 옆에는 누가 있었는데, 하교를 하던 여학생들이 그 사람을 보며 꺅꺅대는 걸로 봐서는 유명인인 듯 싶었다.


" 저기, 카이조의 키세 료타 씨 아닌가요? "


' 키세 료타'라는 이름에 이야기를 하고 있던 모모이와 사쿠라이, 나른하게 하품을 하고 있던 아오미네가 교문 쪽을 보았다.

자신을 보며 꺅꺅거리는 여학생들에게 손을 살짝 흔들어주던 그는 이쪽에서 자신을 보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는지 손을 크게 흔들었다.


" 아오미넷치! "


키세는 큰 소리로 아오미네를 부르며 달려왔고, 그런 키세를 본 모모이와 사쿠라이는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 왜 네가 여기 있냐? "

" 왜긴요, 아오미넷치 만나러 왔지요. 아, 모못치하고 사쿠라이 군, 오랜만임다. "

" 키 쨩, 오랜만이네. 다시는 못 볼 줄 알았어. "

" 못 보긴요. 내가 아오미넷치하고 모못치를 왜 안 봅니까. 그냥 윈터컵 끝날 때까지는 라이벌이니까 마음 안 약해지려고 자제한 것 뿐이죠. "


그렇게 말한 키세는 아오미네에게 다가가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였고, 아오미네는 키세에게 니가 사라고 하였다.

당연히 내가 사지요! 이제까지 내가 먼저 밥 먹자고 해놓고 내가 안 낸 적 있슴까!

아오미네는 슬쩍 웃고는 사쿠라이와 모모이에게 먼저 가겠다고 하였다.


" 키 쨩, 그럼 나중에 봐! "

" 네! 모못치, 사쿠라이 군! 나중에 봐요! "


사쿠라이와 모모이는 키세와 아오미네가 교문 밖을 나설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저기, 사쿠라이 선배님…. "


아오미네와 키세의 모습이 안 보이게 되자 사쿠라이 옆에 서 있던 2학년 부원이 사쿠라이에게 물었다.

둘이 무슨 사이냐, 도저히 그냥 중학교 동창으로는 안 보인다. 그는 그렇게 말했다.

그제서야 사쿠라이와 모모이는 후배들이 둘의 관계를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


" 그러니까 뭐랄까…. "

" 사쿠라이 군도 참. 그냥 말하면 되잖아, 둘이 사귀는 사이라고. 아, 이거 그 누구한테도 말하면 안 돼. 선배들도 알면서 모른 척해 주신 거니. "


그 말을 하고 윙크 후 손가락 하나를 입술에 살짝 대었다가 떼고 살짝 웃은 모모이가 무서워서 후배들은 아무 것도 다시 물을 수가 없었다.










생일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키세 생일 축하 단문 ㅋㅋㅋㅋㅋㅋㅋ

키세 료타!!!!!!! 생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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