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
히카루는 들고 있던 공을 떨어트렸다. 떨어진 종이 컵을 보던 시즈야는 고개를 들어 자신과 부딪힌 불량배를 바라보았다. 시즈야의 눈에 약간 힘이 들어가있는 걸 알아챈 코헤이가 옆에 있는 히카리에게 작은 소리로 화가 난 것 아니냐고 물었고 히카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눈싸움을 하듯 가만히 그 불량배와 눈을 마주치고 있던 시즈야는 곧 입을 얼었다.
" 그럼 농구로 정하죠. 이 코트를 당신들과 저희, 둘 중 어느 쪽이 쓸 지. "
코트 위에 있는 아이들은 넷, 불량배들은 다섯이었다.

" 응? 뭐하고 있는 거야? "
" 아, 세이 군. 앗 군. "
" 세이야, 아츠야! 늦어! "

" 쯧쯧. 댁들, 상대를 잘못 골랐어. 저기 있는 애들은 전부 농구 선수 애들인데. 그러니까 저기 저 붉은 머리 여자애하고 그 옆에 있는 남자애는 카가미 타이가 애들이고, 공 튕기고 있는 남자애랑 그 옆의 금발 여자애는 이오미네 다이키. 댁들도 농구 좀 하는 것 같던데, 기적의 세대랑 무관의 오장 이름 정도는 들어봤겠지? "









세이야와 아츠야의 간단 설정 : 세이야는 아카시 판박인데 머리색은 아빠. 아츠야는 무라사키바라 판박인데 머리색이 아카시
그리고 이름은 안 나왔지만 리카(이즈키와 리코 딸)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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