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만화 지디펜드(G・DEFEND/GD) 29권에 있는 「비밀*비밀」의 짧은 패러디입니다.
※2호는 거의 매일 쿠로코하고 같이 등하교를 한다는 설정입니다.
※원작과는 아무 상관 없는 페러렐 월드입니다.




비밀x비밀(ないしょxナイショ)




쿠로코의 농구 카가미 타이가x쿠로코 테츠야




테이코 학원 고등부 남자 농구부, 아니 테이코 학원 고등부에는 한 마리의 아이돌이 있다. 이름은 테츠야 2호. 보통 2호라고 불리는 그 강아지는 농구부 부원 중 한 명인 쿠로코 테츠야와 눈매가 똑같아 다른 부원들의 만장일치로 그런 이름이 되었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농구부원들을 만나 그들과 같은 테이코 남자 농구부 부원이 된 2호는 어느새 테이코 학원 고등부 학생이라면 다 알 정도의 명물이 되었다.




" 아, 2호다! 2호, 안녕! "
" 멍! "

등교길에 2호를 발견한 여학생 둘이 2호에게로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침이면 언제나 봐서 이제는 익숙한 그녀들을 2호는 반갑게 맞이했다. 다른 학생들도 등교를 하다가 2호를 보고는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그 중에는 2호를 발견하고 바로 남자 농구부가 쓰는 체육관 쪽을 보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들과 인사를 한 2호는 산책도 할 겸 교문 주위를 걷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걸었을까. 앞만 보며 걷던 2호는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그 쪽을 돌아보았다. 돌아서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거기 서 있는 사람은 2호에게 아주 익숙한 사람이었다.

" 멍! "

절 보고 반갑다는 듯 짖자 깜짝 놀란 듯 몸을 움찔거린 그는 곧 2호에게 작은 목소리로 조용히 하라고 하고는 다른 곳으로 급히 뛰어 갔다. 고개를 갸웃거린 2호는 그가 있던 자리에 뭔가가 떨어져 있다는 걸 깨닫고는 그리로 갔다. 떨어진 물건은 휴대전화였다. 2호가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그는 이미 멀리 사라지고 없었다.




" 카가밍! 어디 갔었어? "

카가미가 체육관에 슬며시 얼굴을 내밀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모모이가 조금 화난 얼굴을 하고 다가왔다. 그에 카가미는 늦게 나온 데다가 중등부 여학생들에게 둘러쌓이는 바람에 늦었다고 하였다.

" 하다못해 전화라도 받지! "
" 전화? 어, 그러고보니 내 핸드폰 어디 있지? "

카가미는 그제야 제 휴대전화가 없어진 걸 알고는 바지 주머니와 가방을 뒤졌지만 휴대전화는 나오지 않았다.

" 타이가, 혹시 찾고 있는 게 이거? "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카가미가 뒤를 돌아보자 2호를 안은 히무로가 웬 휴대전화 하나를 들고 있었다.

" 타츠야! Thanks! 근데 이거 어디서 찾았어? "
" 밖을 청소하고 있는데 2호가 뭘 물고 이 쪽으로 오길래 뭔가하고 봤더니 네 핸드폰이잖아. "
" 멍! "

히무로의 말에 그렇다는 듯 2호는 크게 짖었다. 다행이다, 다행이다하고 중얼거리던 카가미는 문득 히무로의 말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는지 그를 큰 소리로 불렀다.

" 타, 타츠야? 나 핸드폰 바꾼 것 알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게 내 핸드폰이라는 걸…. "
" 거야 안에 있는 사진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지. 각도가 그래서 얼굴은 안 보이지만 그거 쿠로코 군이지? "
" 타, 타츠야?! "

카가미는 놀라 얼른 히무로의 입을 막으려 했지만 이미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어쩔 수가 없었다.

" 걱정 안 해도 돼.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할 테니까. 2호도, 나도. "

다들 알고는 있지만 입 밖으로 내지 않는 비밀은 있으니.









난 뭘 쓰고 싶었던 걸까? 분명 GD 패러디를 쓰려고 했는데…(・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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