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쿠로코의 농구 기적의 세대




" 아카시 군! 테츠 군! 미도링! 뭇 군! 키 쨩! 다이 쨩! "

자신의 외침에 연습을 하고 있던 남자부원 여섯 명이 이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모모이는 들고 있던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 뭐, 뭡니까, 모못치? "
" 내 친구 중에 신문부인 애가 있는데, 걔가 이번 기사에 쓸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을 해서. "
" 기사? 이상한 내용은 아니겠지? "
" 설마. 여기 초고 있으니까 아카시 군이 직접 확인해 봐. 여기서 그렇게 바뀌지는 않을 거라고 했으니까. "

모모이는 아카시에게 A4 용지 몇 장을 건넸고, 아카시는 미도리마를 불러 그 A4 용지에 적힌 내용을 같이 보았다.

" 이상한 내용은 아닌 것 같군. "

아카시는 모모이한테 그 용지를 돌려주며 그렇게 말했고, 그에 미도리마도 고개를 끄덕였다.

" 근데 '기적의 세대에 대하여'라니? 기적의 세대가 뭡니까? "

미도리마의 뒤에서 타이틀만 본 것인지 키세가 아카시와 미도리마를 보며 물었다. 그에 모모이는 손을 마주치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키세에게 보여주었다. 그 휴대전화 화면에는 어떤 웹페이지가 열려 있었다.

" '테이코 중학교 농구부 1군을 응원하는 스레'? 이게 뭡니까, 모못치? "
" 나중에 URL 전송해 줄 테니까 천천히 읽어 봐. 그나저나 아카시 군, OK라는 걸로 해도 되지? "

아카시가 고개를 끄덕이자 모모이는 일단 단체사진부터 찍자며 다시 한 번 카메라를 꺼냈다.

" 쿠로코, 앞으로. "
" 네, 아카시 군. "
" 그럼 난 쿠로콧치 옆에. 쿠로콧치, 브이! 브이! "
" 키세! 니가 왜 테츠 옆이야?! 테츠 옆자리는 당연히 파트너인 내 자리지. "
" 아오미네 군. 답답합니다. "









2013년 2월 18일 오후 3시에 완성한 글.
이글루스나 티스토리에는 바로 올라가지만 네이버 블로그에는 어떤 사정상 나중에 올라감.

참고로 이 사진(↓)을 보고 난 후 떠오른 망상인데 완전 용두사미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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