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황데이이길래 짧게 쓰는 글입니다. IF 설정기반입니다.
※ 정확히는 트위터의 피피청황(경찰 아오미네&파일럿 키세) 설정입니다.
※ 글쓴이가 태어나서 이제까지 본 공항이라곤 대구공항 밖에 없습니다.
※ 급하게 쓴 거라 허접하고 짧습니다 (언제는 안 그랬겠냐만은 -_-)




어느 휴일의 아침




쿠로코의 농구 아오미네 다이키x키세 료타




천천히 눈을 뜬 키세는 눈을 몇 번 더 깜박인 후 고개를 슬쩍 들어 테이블에 놓아둔 시계를 보았다. 9시 30분. 시선을 다시 돌린 키세는 자신의 앞에 있는 누군가를 보고 풉, 하고 웃은 뒤에 그의 코를 살짝 꼬집었다.

" 야! "

찌릿한 고통 때문에 벌떡 일어나는 그를 보며 낄낄 웃은 키세는 몸을 일으켜 그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 Good morning, 아오미넷치. "
" 좋은 아침, 키세…가 아니고 좀 평범하게 깨울 순 없냐? "
" 간만에 둘 다 쉬는 날인데 자는 얼굴 좀 더 보고 싶잖아요. 아오미넷치는 안 그래요? "

자신을 똑바로 올려다보는 키세의 물음에 아오미네는 뒷머리를 살짝 긁적였다. 내심 자신도 먼저 일어나 키세의 자는 얼굴을 조금이라도 더 봐야겠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 거 봐. 아오미넷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으면서. "

그렇게 말하며 침대 밖으로 나온 키세는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 오늘 뭐하려고 했었지? "

토스트를 한 입 베어먹으며 아오미네가 키세에게 물었다. 키세는 시선을 왼쪽 위로 두고 조금 생각하더니 금방 생각났다는 듯 아, 했다.

" 오늘 우리 공항하고 아오미넷치네 서하고 같이 어린이날 이벤트하기로 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 뭐, 우리 서가 너희 공항 근처에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나. "
" 일단 말 먼저 꺼낸 건 서장님이니 공항 업무에 크게 지장되는 것 아니면 다 OK라고 하시더라고요. "

키세는 그렇게 말하고는 커피를 마저 다 마시고는 접시와 컵을 들고 일어났다.

" 애들 상대하는 거니까 가볍게 입고 나가야겠네? "

이어서 아오미네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 전 직원들하고 같이 마트 가서 준비할 것 사 가지고 가기로 했는데. "
" 난 일단 서에 가서 오늘 공항 가는 멤버들하고 같이 가기로 했어. "

준비를 다 한 키세가 자신의 방에 들어가서 차 키를 가지고 나오자 거실 쇼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던 아오미네도 자신의 차 키를 빙빙 돌렸다. 그러면 공항에서 보면 되겠네요. 키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몸을 일으켰다.

" 아오미넷치? "

키세의 바로 앞으로 다가간 아오미네는 그대로 키세의 입을 머금었다. 키세는 순간 놀란 듯 눈을 크게 떴지만, 금방 스르르 눈을 감았다.

" 오늘 저녁 때까지는 못 만지니까 보충. "

그 말에 키세는 후후, 하고 작게 웃었다.









피피미네..........................^ㅅ^ (빠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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