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투표 청황 1위 기념 글
※ ...은 아니고 그냥 생각난 내용인데 어쩌다보니 청황이...^0^
※ 예전에 썼던 글에 종종 나왔던 청황네 아이들 '블루'와 '옐로우' 시점
※ 급하게 쓰느라 여전히 짧고 허접 ^0^;




행복한 우리 집




쿠로코의 농구 아오미네 다이키x키세 료타




" 블루! 옐로우! "

익숙한 목소리에 우리 둘은 고개를 그 쪽으로 돌렸다. 누군가가 손을 흔들며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우리의 아빠들이었다. 언제나 보는 그들이지만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들에게도 달려갔다. 우리가 단숨에 자신들이 있는 곳까지 가자 그들은 우리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 둘 다 더 빨라졌네. "
" 매일 아오미넷치하고 같이 달려서 그런 거 아니예요? "
" 난 적당한 속도로 달리는데. "

그건요, 다리가 불편한 아빠를 위한 거예요.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전달할 방법이 없어서 난 그의 왼쪽 무릎을 내 얼굴로 툭 쳤다. 눈을 동그랗게 뜬 그들은 곧 내 행동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차린 것인지 서로를 보며 작게 웃었다.

" 애들이 내 다리 신경 써 준 모양이네요. 똑똑하네, 우리 아들들. "
" 착하네. "

그들은 우리의 머리를 다시 한 번 쓰다듬으며 또 마주 보고 웃었다. 그건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2013년 8월 21일.
트위터에는 달달을 쓰고 싶다고 했는데 이게 달달…인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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