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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이고우 전제

 

 

 

 

토마리 신노스케와 토마리 키리코-결혼하기 전 성 시지마-가 키리코의 동생인 고우의 몸 상태에 대해 알아차린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고우와 체이스가 외국에 가 있는 동안 둘이 살 새로운 집을 찾아 계약을 한 신노스케와 키리코는 두 사람의 귀국 날짜에 맞춰 공항에 마중을 나갔었다.

키리코가 게이트를 빠져 나오는 두 사람을 맞이하고 주자창에 남았던 신노스케는 귀국하기 전까지 따뜻한 나라에 있었다는 두 사람을 위해 자동차 안의 히터를 틀어놓았다.

차에 인공적이지만 따뜻한 공기가 가득할 때 즈음에 고우, 체이스와 같이 주차장으로 온 키리코가 조수석에 앉았다.

 

"콜록!"

"고우?"

 

뒷좌석에 앉은 체이스가 안쪽으로 깊숙이 앉는 것을 보고 차에 타 문을 닫은 고우가 갑자기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그 기침은 곧 고우가 몸을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격해졌다.

 

"콜록! 콜록! 콜록!"

"고우, 왜 그래?!"

 

처음 보는 동생의 상태에 놀란 키리코가 아예 몸을 돌려 고우를 보았고, 무너지려던 고우의 몸을 붙잡은 체이스는 앞쪽을 보았다.

 

"신노스케, 혹시 히터라던가 틀었나?"

"어? 아아, 두 사람이 따뜻한 나라에서 왔으니 춥지 않을까 하고."

"그렇다면 빨리 끄는 게 좋다."

"아, 알겠어."

 

체이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신노스케는 황급히 히터를 껐고, 그걸 본 체이스는 끌어안은 고우의 등을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했다.

 

"콜록! 콜록! 콜록!"

"고우, 이제 괜찮을 거다. 천천히, 천천히."

 

기침을 계속 하면서도 고우는 체이스의 말 대로 천천히 심호흡을 하였고, 그 덕분인지 기침은 점점 잦아들었다.

 

"하아, 쌩큐, 체이스, 이제 괜찮아."

 

기침이 멈춘 후 자세를 바꿔 체이스에게 기댄 고우는 조수석에 앉은 키리코에게 목적지가 가깝냐고 물었고, 키리코 대신 신노스케가 부탁했던 조건의 집까지는 어느 정도 걸린다고 답하였다.

 

"그럼 조금만 잘게. 체이스."

"알았다."

 

체이스에게 그렇게 얘기하고 눈을 감은 고우는 곧 고른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고우가 편히 잘 수 있게 자세를 고쳐 앉은 체이스는 차에 들고 탔던 옷가방에서 얇은 옷가지 하나를 꺼내 고우에게 덮어 주었다.

몸을 다시 앞으로 돌린 키리코는 동생이 잠이 들었다는 걸 알아차리고 작은 목소리로 체이스에게 물었다.

 

"체이스는 고우가 왜 저러는지 알고 있어?"

"아아, 마하의 부작용으로 호흡기관에 조금 문제가 생겨서다."

"에?"

 

그 말에 차의 시동을 걸려던 신노스케는 손을 멈추고 고개를 뒤로 돌려 고우를 보았다.

고우가 마하로 변신한다는 걸 알았을 때에 마하의 개발자로부터 완성은 됐지만 아직 위험하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게 이런 뜻일 줄은 몰랐다.

 

“병원은?”

“이번에 미국에 들렸을 때 할리 박사의 소개로 검사와 간단한 수술을 받았었다, 원래대로라면 한 달 이상 입원해서 안정을 취해야 하지만 신노스케의 생일과 에이지를 보겠다고 온 것이다. 그래서 이런 상태다.”

 

그렇게 말하며 체이스는 고우의 오른손을 슬며시 잡았다.

 

“안정을 취하면 나아지는 거야?”

“아아, 그래서 새로운 집을 봐 달라고 했던 거다. 그래도 완벽히 낫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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