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하나히이 (하나야 타이가x카가미 히이로)
※ https://twitter.com/HarukaAHH/status/1049931705841147905 살짝 변형
※ 본편 n년 후
카가미 히이로와 싸웠다,
자그마한 의견 차이가 큰 소리를 내면서 싸우는 걸로 번졌다.
그래서 얼굴을 보는 것이 껄끄러워 녀석이 일어나는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집을 나왔다.
“그 녀석이 집에 갈 테니 난 여기서 자야겠네.”
집을 나올 때 간단한 옷가지를 챙겨온 난 그 짐을 진료실 옆에 있는 휴게실 소파 위에 올려놓았다.
하나야 타이가와 작은 의견 차이로 싸웠다.
그건 서로 좁힐 수 없는 것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던 터인데, 괜한 고집을 부려 목청을 높였다.
아침, 녀석은 내가 아직 잘 거라 생각해서 서둘러 나간 모양이지만 난 그 때 이미 깨어 있었다.
아니, 잘 수가 없어서 그냥 눈을 뜨고 밤을 샌 뒤 녀석이 나가고 난 후 간단히 샤워를 하고 갈아입을 옷만 몇 벌 더 챙겨 캐리어에 넣은 후 집을 나왔다.
“당분간은 여기 있어야겠군. 그 녀석은 따로 갈 곳도 없으니.”
CR 대기실에 가지고 온 캐리어를 놓고 소파에 누워 잠시 눈을 붙였다.
며칠이 지났다.
“타이가 씨. 혹시 히이로 씨랑 무슨 일 있으셨나요?”
CR과의 협력 건으로 이쪽을 찾아온 에그제이드가 나에게 그렇게 물어서 녀석을 쳐다보니 손을 저었다.
“아니, 다른 게 아니라 히이로 씨가 요 며칠간 계속 당직을 맡으셔서요. 이유를 여쭈어도 알 것 없다고 대답을 안 해주셔서.”
그 말에 누가 내 뒤통수를 망치로 때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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