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우타』 야요이 하루x무츠키 하지메 전제

https://twitter.com/HarukaAHH/status/732060736260726785

※ 오리지널 캐(하루하지 2세)





“세이 쨩.”

1인용 작은 소파에 앉아 그림책을 보고 있다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그 쪽을 본 세이카(星花)는 곧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소파에서 내려와 자신을 부른 사람에게로 달려갔다.

“아빠!”

하루에게로 다가간 세이카는 하루가 안고 있는 작고 검은 토끼를 향해 팔을 뻗고는 깡충깡충 뛰었다.

그 작은 몸짓이 뭘 뜻하는지 이미 알고 있는 하루는 웃으며 조금 걸어 넓은 소파에 토끼를 조심스레 내려놓았고, 그걸 동그랗게 뜬 눈으로 보던 세이카는 혹시나 그 토끼가 놀랄까봐 살금살금 그 곁으로 다가갔다.

“자네.”

“응, 아직 코- 자고 있으니까 깨우지 말자.”

하루를 보고 고개를 끄덕인 세이카는 다시 토끼를 바라보았다.

“세이 쨩, 얘는 말이지. 쿠로다 주니어라고 해.”

“쿠?”

고개를 갸웃하는 딸의 모습에서 반려를 떠올린 하루는 슬쩍 웃었다.

“따라해 봐. 쿠로다.”

“쿠오다.”

“주니어.”

“쥬냐.”

“쿠로다 주니어.”

“쿠오다 쥬냐.”

아빠인 자신을 따라 한 글자씩 또박또박 말하려고 노력하는 딸이 귀여워 하루는 세이카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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