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우타』 쿠로츠키 다이x후즈키 카이

※ 잇님 전력 그림( https://twitter.com/it0v09/status/777146109848203264 )을 보고 문득 생각나서 쓴 글

※ 그래서 잇님 생각과는 조금 다를 듯





“ 카이, 야외 로케 스케줄이 하나 급하게 잡혔으니까 나갈 준비 하고 와. ”


동생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던 카이는 매니저 쿠로츠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일어나 방으로 향했다.

자신들에게로 시선을 잠깐 돌린 슌이 슬쩍 웃는 것을 보고 속으로 움찔한 쿠로츠키는 곧 카이의 뒤를 따라 그의 방으로 향했다.



“ 야외 로케라…. 국내에서 야외 로케 하는 건 오랜만인 것 같은데 뭘 입어야 하려나…. ”

“ 저기 끝에 있는 코트가 좋겠네. ”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카이가 돌아보니 쿠로츠키가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이 쪽을 보고 있었다.

그가 가리킨 것은 옷장 거의 끝에 걸려 있는 짙은 색의 코트였다.


“ 드레스 코드라도 있는 건가요? ”

“ 사실 스케줄이라는 건 핑계고, 너랑 나가고 싶어서. 이것도 챙기고. ”


쿠로츠키가 건넨 것은 얼굴을 가릴 마스크와 카이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막대사탕이었다,


“ 잠깐, 뭔가 이상하지 않아?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야 하는데 사탕도 주다니. ”

“ 그런가? 뭐, 작은 건 신경 쓰지 마. ”


쿠로츠키는 둘만 들을 수 있는 정도로 소리 내어 웃었고, 그런 그를 가만히 보던 카이도 곧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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