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우타』 하지슌 (무츠키 하지메x시모츠키 슌)

https://twitter.com/jikudam/status/818140584191741953을 보고 생각난 내용

※ 짧음





“흠….”

“슌? 뭘 그렇게 진지하게 보는 거야?”


오랜만에 휴일이 겹쳐 같이 쇼핑을 나와 이것저것 살펴보던 중 슌이 머플러와 목도리가 있는 쪽을 유심히 본다는 걸 깨달은 하지메가 그의 곁으로 갔다.


“아, 하지메. 잠깐 여기 와서 서 볼래?”

“응?”

“잠깐이면 되니까.”


손짓을 하는 슌의 부름에 왜 그러나 싶어 살짝 고개를 갸웃한 하지메는 아무 말 없이 그 쪽으로 향하였고, 슌은 자신의 곁에 온 하지메를 진열대 쪽으로 끌었다.


“슌?”

“이건 전혀 아니고, 이건 좀 아닌 것 같고…, 아, 이거다.”


진열되어 있던 머플러를 하지메에게 하나하나 대충 대어보던 슌은 곧 잘 안 보이는 곳에 있던 연보라색 머플러를 꺼내 다시 그에게 대어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하지메한테는 이런 색이 어울린다니까. 이걸로 사야겠다.”

“뭐야, 이거?”

“응? 모르겠어? 생일 선물이야.”

“선물?”

“아아. 물론 하지메 생일은 며칠 뒤지만, 그 사이에 스케줄이 있으니까. 사귀는 사이라면 제일 먼저 주고 싶은 건 당연하잖아. 그러니까 내가 미리 주는 생일 선물.”


슌이 그렇게 말하며 살짝 윙크를 하자 하지메는 피식 웃었다.


“너도 참. 아무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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