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우타』 이쿠루이 (칸나즈키 이쿠x미나즈키 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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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쿠루이의 날(10/06) 기념





“앗, 차가워.”


학교 건물을 나서려다 머리에 닿는 차가운 감촉에 루이가 고개를 들자 하늘에서 내려오는 물방울 한두 개가 그의 뺨을 때렸다.


“비….”


루이는 하늘을 보며 손바닥을 펼쳐 떨어지는 물방울을 잠시 맞았다.

그렇게 잠시 있으며 집에 있을 형에게 데리러 오라고 연락을 해야 하나 생각하려던 참이었다.


“루이?”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루이가 고개를 뒤로 돌리자 우산을 펼치기 직전인 이쿠가 있었다.


“잇군.”

“아직 안 갔어?”

“비가….”

“아, 혹시 오늘 아침 일기예보 안 봤어?”


루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지금 형한테 데리러 오라고 할까 하고.”

“하교 시간이라 가라고 할 테니 학교에서 기다리는 건 힘들 텐데. 아, 루이네 집, 기숙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었지?”

“응, 아마 걸어서 10분 정도?”

“그럼 나하고 같이 가면 되겠네. 이 우산, 꽤 커서 우리 둘이 같이 써도 될 거야.”


그렇게 말하며 이쿠가 펼친 우산은 그의 말대로 이쿠와 루이, 둘이 같이 써도 넉넉할 정도였다.


“사실, 집에서 올 때 챙긴 우산이 이것 밖에 없어서 어떻게 하나 하고 있었는데.”

“왔던 길 한 번 더 가게 되는데 괜찮아?”

“응? 아, 괜찮아, 괜찮아. 이것도 운동이라고 치지.”

“고마워, 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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