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 앤 로우』  라스컬즈

https://twitter.com/HarukaAHH/status/1095550990701326336

※ 카이키지 기반

 

 

 

 

“로키가 여러분께 드리는 올해 발렌타인 초콜릿입니다.”

 

헤븐의 영업 시작 전, 다른 때보다 일찍 출근을 해 홀 테이블에 놓여 있는 여러 개의 초콜릿을 보고 기뻐하는 여성 캐스트들을 보며 코우가 그렇게 말하자 그들은 코우의 뒤에 있는 로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였다.

 

“얼마든지 가지고 가도 좋아. 많이 준비했으니까.”

“발렌타인, 화이트 둘 다 남자가 주는 건 우리 밖에 없을 거야. 아무튼 로키, 올해도 고마워.”

 

로키와 코우의 뒤로 걸어오며 그렇게 말한 키지가 놓여 있는 초콜릿 중 제일 위에 있는 초콜릿 하나를 집어 들자 그제야 여성 캐스트들이 차례대로 초콜릿을 하나씩 집어 들었다.

조금 높았던 초콜릿의 탑은 어느 정도 낮아졌지만 키지를 시작으로 모든 여성 캐스트들이 초콜릿을 가지고 갔기에 더 이상 가지고 갈 사람이 없었다.

 

“올해도 남은 초콜릿은 아이들한테 나누어 주는 거야?”

“그렇겠죠. 이제까지 늘 그랬으니.”

 

코우의 대답을 들으며 초콜릿 포장을 살짝 벗겨서 나온 초콜릿을 베어 문 키지는 곧 얼굴을 조금 찡그리며 달아, 라고 하였다.

 

“키지.”

“응? 왜, 카이토?”

 

파트너가 자신을 부르자 벗긴 초콜릿 포장을 가지런히 정리한 키지는 옆을 보았고, 카이토는 바지 주머니에서 작은 초콜릿 하나를 꺼내 그에게 주었다.

 

“이거, 발렌타인 초콜릿.”

“고마워, 카이토!”

 

키지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카이토의 왼팔을 끌어안았고, 기대했던 반응이었는지 카이토 역시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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