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우타』 하지하루 (무츠키 하지메x야요이 하루)

※ 사귀기로 한 다음 날 (고등학교 입학 후)





“무, 무츠키 군. 조, 좋은 아침.”


뒷문으로 본 교실 안에 하지메의 모습이 보이자 마른 침을 한 번 삼키고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자리에 가방을 놔둔 하루는 조심스레 그에게로 다가가 인사를 건네었다.

책상 위에 엎드려 있었지만 자는 건 아니었는지 하지메는 하루의 목소리에 바로 몸을 일으켰다.


“하루, 좋은 아침.”


하지메가 자신을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는 것에 놀란 것인지 하루는 살짝 몸을 떨었고, 그 반응을 본 하지메는 눈을 몇 번 깜박였다.


“왜 그래?”

“아니, 이제까지 성으로 부르다가 이름으로 부르니까 위화감이 든다고 할까.”

“뭐야, 그거. 어제 얘기했잖아.”

“확실히 그랬었지만. 무, 하지메가 너무 갑작스럽게 그렇게 부르니까. 나도 마음의 준비는 했었다고.”

“그래?”


일부러 삐친 것 같이 말을 하는 하루를 보며 하지메는 살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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