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우타』 카이슌 (후즈키 카이x시모츠키 슌)
※ https://twitter.com/HarukaAHH_re/status/865786086739423233 기반
“이거, 어떻게 된 거야, 카이?”
카이를 따라 온 스튜디오 바닥이 온통 백합꽃으로 뒤덮여 있는 것을 본 슌이 뒤에 있는 카이를 보고 물었고, 카이는 어깨를 으쓱하였다.
“며칠 전에 문득 꽃집에 가득 있는 백합을 보니까 네가 생각나서 아는 작가님한테 부탁드려서 스튜디오 좀 빌렸어. 저기 앉아 봐.”
카이가 가리킨 것은 유독 더 많은 백합꽃이 모여 있는 벽 쪽 의자였다.
고개를 살짝 갸웃거린 슌이 의자로 다가가 앉자 카이는 거기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놓아둔 카메라로 향해 렌즈 너머로 슌을 보았다.
“아, 역시 내가 생각한 대로네.”
“응?”
“역시 아무리 예쁜 꽃이라도 그 꽃보다 네가 더 아름다워, 슌.”
그 말에 슌의 눈은 커졌다.
“그 말.”
“응? 왜 그래?”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슌은 슬쩍 웃었다.
'---못다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츠키우타 단문 150 (하지하루) (0) | 2017.07.26 |
---|---|
츠키우타 단문 140 (하지하루) (0) | 2017.06.09 |
츠키우타 단문 120 (하지하루) (0) | 2017.05.08 |
츠키우타 단문 110 (하지유키) (0) | 2017.04.12 |
츠키우타 단문 100 (하지하루) (0) | 2017.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