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980254275396820993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980254513188651008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980254725109985280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980254987967016962

 

카가미 타이가 & 테츠야 2호 & 쿠로코 테츠야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944951055204286464

카가미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826628199358488576
미도리마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827079204101500930
쿠로코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827441720405086210
아카시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828528941946146816
키세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828891237788717060
무라사키바라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829253867787452420
아오미네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829615905210392578
히무로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829978281046790145

 

● JWC(J-WORLD Collection) 5탄 무라사키바라 아츠시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775168344471109633 )

● JW 쿠로코의 농구 feat. 요센&카이조 일러스트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775172531363819520 )

● 극장판 라스트 게임 SD 일러스트 ( https://twitter.com/kurobasanime/status/775329499772694528 )

 

http://www.namco.co.jp/tp/j-world/NEWS/events/20160801_2.html


세이린 : 연극 (삼총사)

카이조 : 밴드

요센 : 미스터 콘테스트

라쿠잔 : 야외 다과회

토오 : 귀신의 집

슈토쿠 : 야키소바 가게

 

 

홈페이지 : http://www.movie-kurobas.jpn.org/

 

 

 

 

 

 

 

 

 

그림자 페스 개최 기간 : 2016년 3월 1일~4월 10일

쿠로코의 이스터 개최 기간 : 2016년 3월 1일~6월 12일


그림자 페스 : http://www.namco.co.jp/tp/j-world/news/001103.html

쿠로코의 이스터 : http://www.namco.co.jp/tp/j-world/news/001102.html

http://kurobas-cc.bn-ent.net/

 

 

 

 

 

 

 

 

 

 

 

 

 

 

 

 

 

 

http://kurobascup2015.tumblr.com/cast/

http://www.kurobas.com/bd_dvd/entry_1366/



・オーディオドラマ テツヤ2号編
 休日に2号の散歩にでかけた黒子と火神は、青峰たちとストバスすることに。
3on3で対決中、気づくと2号がもういっぴき...?
 「テツヤ2号、カガミ2号、おいでおいでー」「ばうばうばう!」「わん! わんわん!」
≪出演≫野島裕史、小野賢章、小野友樹、木村良平、諏訪部順一、鈴木達央


・오디오 드라마 테츠야 2호 편
휴일에 2호를 산책시키기 위해 밖으로 나온 쿠로코와 카가미는, 아오미네들과 길거리 농구를 하게 된다.
3on3으로 대결 중, 정신을 차리고 보니 2호가 한 마리 더...?
「테츠야 2호, 카가미 2호, 이리 온, 이리 온-」「멍멍멍!」「멍! 멍멍!」
≪출연≫노지마 히로후미, 오노 켄쇼, 오노 유우키, 키무라 료헤이, 스와베 쥰이치, 스즈키 타츠히사



팁 오프 : 테츠야 2호

 

 

 

 

 

 

 

 

 

 

http://www2.ooedoonsen.jp/kurobas/

 

 

 

 

 

 

 

 

 

 

 

 

http://www.movic.jp/info/JF2015/#kuroko

※ 간만에 쿠로바스 청황으로 포키데이 'ㅅ'





1111





쿠로코의 농구 아오미네 다이키x키세 료타





" 쿠로콧치, 카가밋치. 저 왔슴다! 어라? "


쿠로코를 보러 카가미의 집에 온 키세는 그 둘과 같이 있는 사람들을 보고 눈을 몇 번 깜박였다. 그러니까 슈토쿠의 타카오 군하고 토오의…. 잘 기억이 안 난다는 듯 뺨을 긁적이는 행동에 사쿠라이는 넙죽 허리를 굽혔다. 저, 저기. 사, 사쿠라이 료라고 합니다! 키세는 그제야 생각났다는 듯 손가락을 튕겼다. 아, 맞다, 토오 SG! 곧 키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 근데 여기서 뭐하는 검까? "

" 모르고 온 거냐? "

" 본가 온 김에 쿠로콧치가 보고 싶어서 메일을 했는데 쿠로콧치가 여기 있대잖아요. 그래서 왔슴다. "

" 하여튼 너는. 조만간 포키 데이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선배님들께 드릴 과자를 굽고 있었습니다. "

" 캡틴 부탁으로. 좀 있으면 후리하타나 카와하라, 후쿠다도 올 거야. "


캡틴 부탁이라는 카가미의 말에 다시 고개를 갸웃거린 키세는 같은 질문을 타카오와 사쿠라이에게 했다. 그에 타카오는 다음 날 게자리 럭키 아이템이 수제 과자라는 얘기를 듣고 수제 과자 파는 곳을 찾다가 쿠로코와 카가미랑 만났다고 하였고, 사쿠라이는 같은 농구부원들에게 줄 과자 재료를 찾다가 쿠로코 일행과 만났다고 하였다.


" 같은 농구부원들? 사쿠라이 군, 거기에 혹시 아오미넷치도 포함인가요? "

" 네, 그렇습니다만…. "

" 흐음…. "


키세는 눈을 평소보다 가늘게 떴고, 쿠로코는 가만히 서서 키세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 역시 오늘은 그냥 가겠슴다. 옆에 놓아둔 가방을 집어들며 키세는 그렇게 말하고는 현관으로 향했다. 역시 가는 겁니까, 키세 군. 쿠로코의 말에 키세는 슬쩍 웃으며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나중에 다시 봐요, 쿠로콧치.


" 뭐야, 키세 녀석. 왜 저렇게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진 건데. "


문 밖으로 사라진 키세를 보며 카가미가 그렇게 말하자 쿠로코는 짧게 한숨을 쉬고는 입을 열었다. 거야 당연합니다. 지금 좀 안 좋다고는 하나, 자기는 줄 생각도 못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자신의 연인한테 뭔가를 준다고 하니까요. 그 말에 사쿠라이는 놀라 자기 탓이냐고 하였고, 타카오는 키세의 속이 보기보다 좁다며 소리를 내어 짧게 웃었다.


" 응? 무슨 소리야? "

" 아, 카가미는 모르나? 키세하고 아오미네, 중학교 때부터 사귄다는 거. "


타카오의 말에 카가미는 하아?!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2014년 11월 8일.

단순히 '아오미네가 누구한테 포키데이 초콜릿이나 선물 같은 걸 받았다는 걸 알고 질투하는 키세가 보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쓴 것 :)


사쿠라이는 그렇다쳐도, 타카오가 나오고 휴가 이름이 언급된 건 순전히 모 수영 애니 덕분(...)

(사쿠라이 성우 = 하루카 성우 / 타카오 성우 = 마코토 성우 / 휴가 성우 = 소스케 성우)

 

 

※ 쿠로코의 농구 카가미 타이가 & 아오미네 다이키 생일 축하 글
※ 하지만 청황 메인( '')
※ 청황 말고도 화흑, 적강, 고녹, 자빙, 홍재, 알렉스, 모모이도 등장합니다.
※ 이 글에는 나오지 않지만 엽궁도 그 근처로 놀러왔다는 설정입니다.
※ 늘 그랬듯 캐붕




August




쿠로코의 농구 아오미네 다이키x키세 료타 & 카가미 타이가x쿠로코 테츠야 & 아카시 세이쥬로x후리하타 코우키 & 타카오 카즈나리x미도리마 신타로 & 무라사키바라 아츠시x히무로 타츠야 & 니지무라 슈조x하이자키 쇼고




" 어? 다이 쨩도 어느새 자네? "

한창 쿠로코와 바깥 풍경을 찍다가 문득 뒷자리를 본 모모이의 말에 쿠로코도 뒷좌석을 보았다. 아오미네는 왼손으로는 자신의 어깨에 기댄 키세의 머리를 지탱하고 오른손으로는 키세의 왼손을 잡고 있었다.




" 키 쨩이 버스에 타자마자 자는 일도 다 있네. "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쿠로코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모모이가 아오미네와 키세가 앉은 뒷자리를 보았다. 키세는 버스에 올라 자리에 앉자마자 아오미네에게 기대 자기 시작했다. 아오미네는 혹여나 키세가 불편할까 왼쪽 팔을 키세의 허리에 두르고 있었다.

" 이 녀석, 요 며칠 더위 먹어서 먹는 것도 잘 못 먹더라고. 그리고 오늘 새벽까지 촬영하기도 했고. "

아오미네는 그렇게 말하며 내려온 키세의 앞머리를 넘겨주었다.




" 아오미네 군도 피곤한 것 같았으니까요. 그나저나 모모이 씨…. "

쿠로코는 뒤돌아 앉은 모모이를 불러 뭔가 보여주었고, 모모이는 기뻐하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한편, 반대편에 앉은 카가미는 뚱한 표정으로 창 밖만 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창에 비치는 누군가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 타이가, 그렇게 sweetheart가 신경 쓰여? 그러면 모모이 쨩한테 말해서 자리 바꿔 달라고 해? 어차피 나도 모모이 쨩하고 여자들끼리의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모모이 쨩! "

알렉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짓까지 하며 모모이를 부르자 쿠로코와 얘기를 하고 있던 모모이가 고개를 들어 이 쪽을 보았다.

" 알렉스, 안 불러도 돼! 그러니까 빨리 앉아 ! "
" 카가밍. 왜 그래? "
" 아, 아무 것도 아니야. "

할 수 없잖아. 나도 떨어져 앉는 건 불만이지만 쿠로코가 먼저 모모이나 다른 녀석들하고 앉겠다고 한 거니까. 알렉스를 얼른 자리에 앉힌 카가미는 작게 중얼거렸다.

" 이제 보니 타이가도 은근히 속이 좁네. "

카가미 바로 뒷자리에 앉은 히무로가 작은 소리로 한 그 말을 들은 것인지 작게 웃었다. 그 말에 카가미는 몸을 획하니 돌려 히무로와 무라사키바라에게 작은 소리로 쿠로코에게는 절대 알리지 말라고 하였다. 그에 무라사키바라는 고개를 획 돌렸다.

" 무라사키바라…. "
" Don't worry, Taiga. 아츠시가 저래 뵈도 남이 부탁하는 건 잘 들어주니까. "
" 무, 무로칭? "




" 뒤쪽은 시끄럽네. "

중간 복도 쪽에 앉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타카오가 손가락으로 박자를 맞추며 중얼거렸고, 미도리마는 그 소리에 읽고 있던 책을 덮어 가방 안에 넣고는 의자에 몸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 신 쨩? "
" 시끄러워서 도저히 책을 읽을 수가 없다는 거다. 도착하면 깨워라, 타카오. "
" OK. "




버스는 짧지 않은 시간을 달려 어느 숲길에 들어섰다. 조금만 더 가면 우리 별장이야. 이제 곧 바다도 보일 건데. 아카시의 그 말에 바로 옆에 있던 후리하타는 충문에 바싹 붙었다. 차가 조금 더 가니 숲이 걷히며 푸른 바다와 백사장이 나왔다. 후리하타는 그 광경을 보며 탄성을 멈추지 않았다.

" 어이, 슬슬 내릴 준비해라. 곧 도착할 것 같으니까. "

바닥에 놓아둔 조그만 가방을 집어드는 니지무라의 말에 버스 안은 조금씩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미도리마는 이미 깬 지 오래라 버스 안에서 자고 있는 사람은 키세 뿐이었다. 키세가 한 번도 깨지 않고 자는 걸 이상하게 여긴 아오미네는 오른손을 키세의 이마에 가져갔다. 평소보다 조금 뜨거웠다.

" 키세? "

그 목소리는 조금 컸기에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은 전부 아오미네와 키세에게로 쏠렸다. 아오미네는 키세의 몸을 작게 흔들고 있었다. 아카시와 니지무라가 그 쪽으로 향했다.

" 다이키, 료타가 왜? "
" 이 녀석, 열 있는데. "
" 열? "
" 역시나. "

뭔가 안다는 듯한 아카시의 말에 아오미네는 아카시를 보았다. 나도 그리 자세히 아는 건 아닌데. 아카시는 말을 이었다.

" 요 며칠 동안 료타가 찍은 잡지 화보 테마가 '물에 젖은 남자'라고 하더라고. 근데 료타가 기운이 없어서 사진이 별로 안 좋게 나와서 감독이 계속 다시 촬영했다고 하더라고. "
" 자세히는 모른다더니 자세히 알고 있네, 아카시. 도대체 그런 정보들은 어디서 얻는 거냐? "
" 뭐, 이런 저런 곳에서 얻어 듣는다고 할까요? 아무튼 료타는 못 일어날 것 같으니 다이키 네가 부축하고. "

아오미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키세의 한 쪽 팔을 자신의 어깨에 둘렀다. 아카시가 말을 더 잇기도 전에 옆에 있던 카가미가 키세와 아오미네의 가방을 들었다.




" 으음…. "

몸을 뒤척이던 키세는 그대로 눈을 떠 고개를 약간 옆으로 돌렸다. 보이는 건 창 밖의 풍경. 전혀 모르는 풍경이라 놀란 키세는 벌떡 일어나 주위를 살피다 침대 옆을 보았다. 아오미네가 키세를 지키기라도 하는 듯 의자에 앉아 팔짱을 끼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 아오미넷치가 여기 있다는 말은 여기, 아카싯치네 별장인가? "

그 작은 소리에 깬 것인지 아오미네가 기지개를 하며 하품을 하고는 키세의 이마를 만졌다. 열은 어느 정도 내려가 있었다.

" 너 말이지…. "
" 미안해요. "

키세는 슬쩍 웃으며 머리를 살짝 긁었다. 이번 여행, 다들 기대하고 있던 거잖아요. 나도 그렇고, 아오미넷치도 그렇고. 키세의 그 말에 아오미네는 한숨을 한 번 쉬더니 키세의 이마에 콩, 소리가 나게 이마를 갖다 대었다.

" 모두한테 얘기해 놓았으니까 오늘은 푹 쉬고 내일부터 즐기자. 응? "

키세는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였다.









2013년 8월 26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카가미하고 아오미네 생일 기념으로 8월 안에 뭐 하나 써 볼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워낙 더워서 질질 끌다가 ㅋㅋㅋㅋㅋ 아오미네 생일에는 맞추게 됐네 ㅋㅋㅋㅋㅋㅋ

내용은 언제나 그랬듯 의미불명.
아마 쓸 의욕이 나면 각 커플 사이드로 써 볼 듯? '∀' (확실한 건 아님) 

※ 이 글은 토니안(Tony An)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듣고 떠오른 내용입니다.
※ 노래 가사에는 떨어져 있는 기간이 2년이었지만, 이 글 속에서는 5년입니다.
※ 쿠로코는 어린이집 선생님이고, 카가미는 미국진출했다가 돌아온 농구선수입니다.
※ 카가미가 미국에 있는 동안 연락은 카가미 → 히무로 → 무라사키바라 → 쿠로코로 전해진다는 설정입니다.
※ 사람들이 동성애건 이성애건 신경 안 쓰는 세상입니다.
※ 짧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쿠로코의 농구 카가미 타이가x쿠로코 테츠야




스르르 눈을 뜬 암적색 머리의 남자는 몸을 몇 번 움직이더니 창 밖을 보았다. 구름 사이사이로 보이는 건물들. 남자는 슬쩍 웃었다.

" 드디어 도착이다. 기다려라, 쿠로코. "




게이트를 빠져나와 가방까지 찾은 남자는 휘파람을 불며 입구 쪽으로 향하다 운동화 끈이 풀렸다는 걸 알고 근처 카페로 향했다. 카운터에 제일 가까운 테이블에 짐을 놓은 뒤 카운터로 가서 취향의 음료를 주문하고는 다시 테이블로 가서 앉았다. 운동화 끈을 다 묶은 것과 동시에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고 하자 남자는 음료를 받아든 뒤 다시 짐을 들고 카페를 나왔다. 음료를 한 모금 마시고 가방을 고쳐 멘 남자는 다시 입구를 향하였다. 그 때였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린 것은. 무심코 그 쪽을 돌아본 남자는 하마터면 컵을 놓칠 뻔 하였다.

" 괜찮나요? "

넘어진 아이에게 말을 거는 사람은 아이의 부모가 아닌, 하늘빛 머리의 남자였다. 그는 익숙하게 아이를 달래어 안아 올렸다. 곧 아이의 엄마인 듯한 여자가 급하게 다가와 그에게 사과를 하고는 아이를 데려갔다. 엄마의 품에 안긴 아이는 계속 뒤를 돌아보며 그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고, 그도 아이에게 손을 흔들며 웃어 주었다.

" 쿠로코…. "

남자, 카가미 타이가는 가방 끈을 더 꽈악 쥐었다. 하늘빛 머리의 그, 쿠로코 테츠야는 자신이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반짝반짝했다. 지금 당장 아무나 와서 접근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빛이 났다. 그러다가 곧 카가미는 입꼬리를 쓰윽 올렸다. 그렇게 빛이 나는 쿠로코가 자신 밖에 모른다 하였다. 키세의 연예계 친구가 우연히 쿠로코를 보고 키세에게 소개시켜 달라고 했지만, 쿠로코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키세가 거절했다는 이야기도 무라사키바라와 히무로를 통해 전해 들었다. 그 얘기를 들을 때도 웃음이 절로 나왔었다.

" 카가미… 군? "

쿠로코도 카가미를 눈치챈 것인지 이 쪽을 보고 있었다. 카가미가 손을 흔들어 보이니, 쿠로코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다 먹은 컵을 멋지게 근처 쓰레기통에 던져 넣은 후 한 걸음 한 걸음 쿠로코에게로 가던 카가미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쿠로코를 눈에 가득 담고 싶은 건지 그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리를 뛰었다.

" 으악! 카, 카가미 군! "

갑작스런 카가미의 행동에 놀란 쿠로코가 그의 품에서 빠져 나오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카가미는 쿠로코를 더 꼬옥 끌어 안았다. 곧 쿠로코도 카가미의 등에 팔을 둘렀다. 자신도 보고 싶었던 건 마찬가지라고 대답하듯.

" 다녀왔어, 쿠로코. 기다리게 해서 미안. "
" 어서 오세요, 카가미 군. "









역시 마무리는 허접 마무리( '')('' )

※ 목일 듀엣 HERE WE GO !!를 듣다가 문득 떠올라서 쓴 글입니다.
※ 어떤 학교와 연습시합을 하다 휴가의 슛 미스로 졌다는 설정입니다, 슛 미스는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 그래서 짧습니다. 그리고 허접합니다. 캐릭터 붕괴입니다.
※ 이번 제목 역시 日과 木을 넣고 싶어서 이렇게 지은 것입니다.




나무는 지친 태양의 쉼터




쿠로코의 농구 키요시 텟페이x휴가 쥰페이




" 자, 오늘은 여기까지! "

리코의 외침에 방금까지 움직이던 농구부원들은 다들 그 자리에 앉아 리코가 건네는 스포츠 드링크를 받아 들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휴가만은 묵묵히 계속 슛 연습을 하였다. 몸이 상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 쿠로코가 휴가를 부르려고 했지만 곁에 있는 이즈키가 손을 들어 저지하였다.

" 1학년들은 먼저 돌아가. 정리는 우리가 할 테니까. "

리코는 정리를 하려고 흩어져 있는 볼을 줍기 시작하는 후쿠다와 카와하라를 말렸다. 둘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리코를 보았지만 리코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빨리 가라는 손짓만 하였다.

" 쿠로코 군도 그렇고 카가미 군, 후리하타 군도. 빨리 가. "
" 그,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




체육관 창문 너머로 1학년들을 보던 키요시는 작은 소리로 좋아(よし), 라고 중얼거리고는 휴가에게로 다가가 다시 슈팅 포즈를 취하는 그의 허리에 팔을 둘렀다. 덕분에 공을 놓친 휴가는 고개를 획 돌리다가 자신의 허리에 팔을 두른 사람이 키요시라는 걸 알아차리고는 그의 품에 기대었다. 키요시는 잡은 휴가의 손에 살짝 입을 맞췄다.

" 수고했어. "
" 수고는 무슨. 미스만 잔뜩 했는데. 그것 때문에 졌고"
" 단지 연습시합일 뿐이었잖아. 그냥 즐기면서 하자고. "
" 키요시, 너…. "

휴가가 못 말리겠다는 듯 머리를 짚자 키요시는 그의 어깨를 두어 번 두드렸다.

" 휴가 군. 어제 오늘 힘들었으니까 텟페이랑 먼저 가도 돼. 정리는 우리가 할게. "
" 그래도…. "
" 리코가 모처럼 신경 써줬는데 먼저 가자고, 휴가. "

키요시는 휴가의 팔을 끌고 탈의실로 향했다.

" 나이스, 감독. "
" 휴가는 키요시가 저렇게 안 하면 계속 있을 테니까. "
" 그러게 말이야. 아무도 탓하는 사람은 없는데. "









난 뭘 쓰려고 한 걸까?(´・ω・`)

※ 이 글은 어떤 분의 썰계(https://twitter.com/keYWord__)에 있는 썰 중 하나를 소재로 했습니다.
※ 그래서 짧습니다. 글쓴이도 뭔 소린지 모를 정도로 허접합니다. 제목도 없습니다.




제목없음




쿠로코의 농구 아오미네 다이키x키세 료타




아오미네는 제 품에 안긴 키세의 머리를 더 꼬옥 끌어안고는 그의 이름을 가만히 불렀다.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키세는 억지로 눈을 뜨고는 숨을 몰아쉬었다.

" 키세…. "
" 아오미네…, 치. "

아오미네는 키세의 배와 입가에 흐르는 붉은 물질을 손으로 훔치고는 그의 붉은 입술에 입을 살짝 맞추었다.

" 우리 결혼하자. "

울음이 섞인 아오미네의 말에 키세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결혼반지 화려하고 예쁜 걸로 해 줄 테니까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자. 이어지는 아오미네의 말에 키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 그러니까…, 일어나…. 제발…. " 

 














 

 

 

 

 

 

 

 

 

 

 

 

 

 

 

 

 

 

 

 

 

 

 

 

 

 

 

 

 

 

 

 

 

 

 

 

 

 

 

 

 

 

 

 

 

 

" 아오미네! 키세! 남의 집에서 뭐하는 짓거리야?! 그 케챱은 또 뭐고! "

보다 못한 카가미가 소리를 질렀고, 그에 아오미네와 키세는 방해하지 말라는 눈빛으로 카가미를 바라보았다. 카가미의 옆에서 아오미네와 키세가 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던 쿠로코는 박수를 치며 점점 연기가 늘어난다고 하였다.

" 쿠로코! 넌 저거 보고 아무렇지도 않냐?! "
" 저 둘은 사귀기 시작했을 때부터 저랬으니 전 이미 익숙해졌습니다. 다만, 아카시 군이나 미도리마 군, 무라사카비라 군한테 못 보여주는 게 좀 아깝네요. "









저 소재는 이거(↓)

※ 이 글은 (언젠가 설정이 올라올) 식당AU의 글 중 하나입니다.
※ 원작과는 아무 상관 없는 패러렐 월드입니다.
※ 짧습니다.




행복




쿠로코의 농구 아오미네 다이키x키세 료타




" 어이, 키세. 나 왔어. "

신발을 벗은 아오미네는 언제나 쇼파에 앉아 자신을 기다릴 사람을 떠올리며 안으로 들어왔지만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는 거실에 말을 걸었다는 사실이 민망한 것인지 머리를 살짝 긁던 아오미네는 문득 주방 쪽에서 맛있는 냄새가 난다는 걸 깨닫고 그 쪽으로 향했다.

" 키세. "
" 어, 아오미넷치? 언제 왔어요? "

아오미네는 방금, 이라고 대답하고 키세의 옆으로 다가갔다. 키세는 가스레인지 옆에 놓아둔 메모를 보며 무슨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 뭐하냐? "
" 아, 이거 카가밋치가 준 메모인데 이대로 한 번 만들어보려고요. 카가밋치가 한 번 해 보라고 해서. "
" 카가미가? "

전에 한 번 선배들한테 간단하게 먹을 것 만들어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카가밋치하고 통화하다가 카사마츠 선배가 그 얘기를 했나봐요. 그래서 이거 주면서 이대로 한 번 연습해보라고 하더라고요. 키세는 턱짓으로 메모를 가리키며 손을 계속 움직였다.

" 얼마나 더 있어야 하는데? "
" 거의 다 됐어요. 아, 거기 넓은 접시 좀 줄래요? "

아오미네가 접시를 메모 옆에 놓자 키세는 팬을 들어 그 내용물을 접시에 가지런히 담았다. 키세가 만든 건 볶음밥이었다, 직접 만든 데리야끼 소스를 얹은. 키세는 그 접시를 식탁 위에 올려놓은 다음 그 위에 숟가락을 살짝 얹었다.

" 아오미넷치, 먹어봐요. 데리야끼 소스는 카가밋치한테 얻어왔어요. 아오미넷치가 좋아할 것 같아서. "
" 오, Thank you. "

의자에 앉은 아오미네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부분의 밥을 한 숟가락 떠서 입으로 가지고 갔다. 우물우물 씹다가 꿀꺽, 하는 소리와 함께 밥을 넘긴 아오미네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 약간 싱겁긴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데? 자. "

아오미네는 다시 밥을 떠서 키세에게 내밀었고, 키세는 웃으면서 받아먹었다. 우물우물, 꿀꺽.

" 거 봐, 괜찮지? "
" 그렇네요. 그래도 좀 더 연습해야겠네요. 아직 카가밋치나 미토베 선배, 사쿠라잇치 따라가려면 멀었으니. "

그렇게 말한 키세는 밥을 담은 다른 접시와 숟가락을 가지고 와 의자에 앉았다.

" 잘 먹겠습니다. "
" 잘 먹겠습니다. "









짧은 시간동안 알바했던 식당 앞을 지나다가 문득 '쿠로바스 애들로 식당 AU를 한 번 써 볼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 'ω' )  

※ 이 글은 '쿠로코의 농구'와 '지디펜드'의 크로스오버입니다.
※ (이르지만) 지디펜드의 이시카와 하루카 대장님 생일축하글입니다.
※ 쿠로코와 이시카와가 친척, 6~7년 전에 만난 뒤로는 서로 부모님을 통해 소식만 들었다는 설정입니다.
※ ↑플러스, 화흑이 어느 지역으로 여행을 왔는데 모토하루도 이시카와의 생일을 맞아 그 지역으로 여행을 왔다는 설정입니다.
※ ↑또 플러스, 화흑은 스무 살이 넘었습니다.
※ ↑또또 플러스, 존댓말 안 되는 카가미는 없습니다.
※ 늘 그랬듯 이번에도 허접합니다. 허접합니다.




우연




지디펜드 이와세 모토히사x이시카와 하루카 / 쿠로코의 농구 카가미 타이가x쿠로코 테츠야




" 어디로 갈까요, 카가미 군? "

쿠로코는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카가미에게 물었고, 카가미는 주위를 둘러보며 글쎄, 라고 대답했다. 손목시계를 슬쩍 본 카가미는 아직 시간이 조금 있으니까 주위를 좀 둘러보자고 하였다.

" 그게 좋겠네요. 이왕이면 숙소에 짐을 어느 정도 두고 지갑 정도만 가지고 움직이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
" 오, 그게 가볍고 좋겠네. "

쿠로코와 카가미는 서로 마주 보며 슬쩍 미소를 짓고는 미리 예약한 숙소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바로 그 때였다.

" 혹시 테츠야? "

자신들이 조금 전 나온 역 쪽에서 쿠로코의 이름이 불려 둘은 그 쪽을 보았다. 곧 남자치고는 조금 예쁘장하게 생긴 청년이 반가운 얼굴로 쿠로코에게로 다가왔다.

" 역시 테츠야네. 나 기억 못 해? 친척인 하루카인데. 이시카와 하루카."
" 하루카? 이시카와 하루카? "
" 쿠로코? 아는 사이? "

그의 이름을 듣고 몇 번 중얼거리던 쿠로코는 곧 눈을 동그랗게 뜨며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 하루카 형님?! "
" 기억하나 보네. 이런 곳에서 다 만나고 우연이네. 근데 그 쪽은? "
" 아, 처음 뵙겠습니다. 카가미 타이가라고 합니다. 쿠로코의…. "
" 애인(恋人)입니다. "

아무 망설임도 없는 쿠로코의 말에 카가미는 놀라 급히 쿠로코의 입을 막았다. 영문을 몰라 눈을 껌벅이던 이시카와는 곧 상황을 파악한 듯 작게 웃었다.

" 아, 테츠야도 들은 모양이구나. "

카가미한테서 풀려난 쿠로코가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듯 카가미는 둘을 번갈아 보았다.

" 하루카 씨! "
" 어, 모토히사! 여기! "

이시카와는 저 멀리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 남자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그는 카가미만큼 키가 크고 덩치도 있는 남자였다.쿠로코를 발견한 이시카와가 서둘러 달려온 듯 그는 이시카와의 것으로 보이는 짐까지 들고 있었다.

" 급하게 달려가셔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 했어요. "
" 미안, 친척을 만나서. "
" 친척이요? "
" 처음 뵙겠습니다. 쿠로코 테츠야라고 합니다. "
" 우와! "

갑자기 들려온 쿠로코의 목소리에 이시카와를 쫓아온 그는 놀라 큰소리를 내었고, 그걸 보며 카가미는 이런 반응도 오랜만에 보니까 신선하다며 중얼거렸다.

" 깜짝 놀랐네. 이 소년이 하루카 씨 친척입니까? "
" 응. 테츠야, 여긴… 뭐, 들어서 알겠지? "
" 네, 하루카 형님의 '남편' 되시는 분이시군요? 아마 이와세 씨였던가요? "
" 남편?! "

카가미의 그런 반응에 이시카와는 쑥스러운지 뺨을 긁적이며 뭐 그런 이유라고 하였고, 카가미는 대충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 그나저나 너희는 여기 왠일이냐? 여행? "
" 네, 그러는 형님은요? 일 때문애 여행하실 틈도 없다는 것 같던데. "
" 일? "

고개를 갸웃거리는 카가미에게 이와세가 자신들은 국회경비대 소속이라고 답하였다. 참고로 하루카 형님은 그 경비대 대장입니다. 덧붙인 쿠로코의 말에 카가미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 국회경비대 대장?! "
" 하루카 씨는 저래뵈도 꽤 강합니다. 성격도 다른 누구보다 더 남자답고요. 아, 여행은 하루카 씨 생일을 맞이 그동안 미뤄놓았던 휴가를 받아서 온 겁니다. "
" 생일? 형님, 생일이세요? "
"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축하드립니다. "

쿠로코와 카가미의 말에 이시카와는 고맙다는 말을 하면 자신의 생일을 밝혔다. 4월 24일, 바로 다음 날이었다.

" 내일이지 않습니까? 오늘 저녁이라도 같이 하실래요? "
" 어, 그거 좋네! 너희 숙소는? "

이시카와의 말에 쿠로코는 아까까지 보던 휴대전화 화면을 그에게 보여주었고, 그 화면을 본 이시카와는 자신들도 그 숙소에서 묵는다고 하였다.

" 그러면 숙소 측에 물어보면 되겠네요. "
" 그러면 되겠네. 모토히사, 우리 먼저 숙소에 갈게. "
" 카가미 군. 짐 부탁합니다. "

이시카와와 쿠로코는 손을 잡고 숙소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그냥 손 가는 대로 막 쓰다 보니 쿠로코와 대장님 캐릭터...( '') 

※이 내용은, 만화 지디펜드(G・DEFEND/GD) 29권에 있는 「비밀*비밀」의 짧은 패러디입니다.
※2호는 거의 매일 쿠로코하고 같이 등하교를 한다는 설정입니다.
※원작과는 아무 상관 없는 페러렐 월드입니다.




비밀x비밀(ないしょxナイショ)




쿠로코의 농구 카가미 타이가x쿠로코 테츠야




테이코 학원 고등부 남자 농구부, 아니 테이코 학원 고등부에는 한 마리의 아이돌이 있다. 이름은 테츠야 2호. 보통 2호라고 불리는 그 강아지는 농구부 부원 중 한 명인 쿠로코 테츠야와 눈매가 똑같아 다른 부원들의 만장일치로 그런 이름이 되었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농구부원들을 만나 그들과 같은 테이코 남자 농구부 부원이 된 2호는 어느새 테이코 학원 고등부 학생이라면 다 알 정도의 명물이 되었다.




" 아, 2호다! 2호, 안녕! "
" 멍! "

등교길에 2호를 발견한 여학생 둘이 2호에게로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침이면 언제나 봐서 이제는 익숙한 그녀들을 2호는 반갑게 맞이했다. 다른 학생들도 등교를 하다가 2호를 보고는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그 중에는 2호를 발견하고 바로 남자 농구부가 쓰는 체육관 쪽을 보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생들과 인사를 한 2호는 산책도 할 겸 교문 주위를 걷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걸었을까. 앞만 보며 걷던 2호는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그 쪽을 돌아보았다. 돌아서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거기 서 있는 사람은 2호에게 아주 익숙한 사람이었다.

" 멍! "

절 보고 반갑다는 듯 짖자 깜짝 놀란 듯 몸을 움찔거린 그는 곧 2호에게 작은 목소리로 조용히 하라고 하고는 다른 곳으로 급히 뛰어 갔다. 고개를 갸웃거린 2호는 그가 있던 자리에 뭔가가 떨어져 있다는 걸 깨닫고는 그리로 갔다. 떨어진 물건은 휴대전화였다. 2호가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그는 이미 멀리 사라지고 없었다.




" 카가밍! 어디 갔었어? "

카가미가 체육관에 슬며시 얼굴을 내밀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모모이가 조금 화난 얼굴을 하고 다가왔다. 그에 카가미는 늦게 나온 데다가 중등부 여학생들에게 둘러쌓이는 바람에 늦었다고 하였다.

" 하다못해 전화라도 받지! "
" 전화? 어, 그러고보니 내 핸드폰 어디 있지? "

카가미는 그제야 제 휴대전화가 없어진 걸 알고는 바지 주머니와 가방을 뒤졌지만 휴대전화는 나오지 않았다.

" 타이가, 혹시 찾고 있는 게 이거? "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카가미가 뒤를 돌아보자 2호를 안은 히무로가 웬 휴대전화 하나를 들고 있었다.

" 타츠야! Thanks! 근데 이거 어디서 찾았어? "
" 밖을 청소하고 있는데 2호가 뭘 물고 이 쪽으로 오길래 뭔가하고 봤더니 네 핸드폰이잖아. "
" 멍! "

히무로의 말에 그렇다는 듯 2호는 크게 짖었다. 다행이다, 다행이다하고 중얼거리던 카가미는 문득 히무로의 말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는지 그를 큰 소리로 불렀다.

" 타, 타츠야? 나 핸드폰 바꾼 것 알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게 내 핸드폰이라는 걸…. "
" 거야 안에 있는 사진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지. 각도가 그래서 얼굴은 안 보이지만 그거 쿠로코 군이지? "
" 타, 타츠야?! "

카가미는 놀라 얼른 히무로의 입을 막으려 했지만 이미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어쩔 수가 없었다.

" 걱정 안 해도 돼.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할 테니까. 2호도, 나도. "

다들 알고는 있지만 입 밖으로 내지 않는 비밀은 있으니.









난 뭘 쓰고 싶었던 걸까? 분명 GD 패러디를 쓰려고 했는데…(・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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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e




쿠로코의 농구 아오미네 다이키x키세 료타 & 카가미 타이가x쿠로코 테츠야 / 마기 쥬다르x연백룡




" 진짜 아오미넷치한테는 비밀입니다? "

키세는 마스크를 살짝 들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쿠로코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 안 그러면 제가 키세 군을 도와줄 리가 없잖습니까? "
" 그것도 그렇네요. 근데 카가밋치는 왜 저기 가 있는 건가요? "

키세는 발렌타인 특설 코너에 있는 자신들과는 달리 저 멀리 야채 코너에 있는 카가미를 가리켰다. 멀리 떨어져 있긴 했지만 큰 키와 붉은 머리색 때문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 아, 카가미 군이 과자 만드는 것 도와주는 김에 저녁도 만들어준다고 해서 아마 그 재료를 사는 것 같네요. "
" 카가밋치의 요리? 나도 먹어도 되나요? "
" 물론입니다. 그러려고 여기까지 온 거니까. "
" YES! 안 그래도 쿠로콧치가 그렇게 자랑하는 카가밋치의 요리, 한 번 먹고 싶었는데! "
" 키세 군. 소리가 큽니다. "

쿠로코의 그 말에 키세는 급히 손으로 입을 막았고 쿠로코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 아, 카가미 군한테서 메일이 왔네요. 이 안에서 합류하는 건 무리일 것 같으니 나가서 만나자고 하네요. "
" 그것도 그렇네요. 그러면 살 건 다 샀으니 나갈까요? "




" 쿠로콧치, 여기. "
" 고맙습니다, 키세 군. "

쿠로코는 키세가 내민 종이컵을 받아 들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 그나저나 쿠로콧치는 꽤 많이 샀네요. "
" 카가미 군이 많이 먹으니까요. 하나로는 모자랄 것 같아서. "
" 아. "

키세는 언젠가 봤던 카가미의 먹는 양을 떠올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 어, 료타잖아? "
" 어? "

키세는 누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그 쪽으로 돌아보고는 곧 반가운 얼굴을 하고는 자신을 부른 그에게로 다가갔다.

" 쥬다르! "
" 한 달 만인가? 여전히 넌 반짝이네. "
" 넌 여전히 시커멓고. "
" 쥬다르 씨, 이 분하고 아는 사이십니까? "

쥬다르의 옆에 있던 오드아이의 소년이 쥬다르에게 물었고, 키세는 그제야 그 소년을 보았다.

" 아, 이 쪽은 My sweet prince 연백룡. 백룡, 이 쪽은 내 사촌인 키세 료타. "
" My sweet prince? "
" 뭐, 쉽게 말하면 '연인'이라는 소리지. "
" 쥬, 쥬다르 씨이?! "
" 연인? 너한테 연인? "

쥬다르의 말에 백룡이라는 그 소년의 얼굴은 벌개졌고, 키세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얼굴을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전에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쥬다르는 '연인? 귀찮게 그런 걸 왜 만들어?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그냥 하루 정도 같이 놀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키세 군, 아는 사람이라도 만났습니까? 백룡 군? "
" 누구신지… 아, 혹시 테츠야 군? "
" 뭐야, 너희도 아는 사이야? "
" 그렇습니까, 쿠로콧치? "

쥬다르와 키세가 각각 백룡과 쿠로코에게 묻자 둘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 아버지 쪽 먼 친척입니다, 백룡 군은. 일본에 왔다는 소식은 전해 들었는데 이런 데서 다 만나네요. "
" 어머니 쪽 먼 친척입니다, 테츠야 군은. 그러게 말입니다. 안 그래도 연락하려고 했었는데 잘 됐네요. "
" 어이! 쿠로코! 키세! "

쿠로코와 백룡이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려 할 때 저멀리서 카가미가 쿠로코의 키세를 부르며 다가오고 있었다. 꽤 서두르는 것으로 보아 뭔가 문제가 일어난 모양이었다.

" 방금 아오미네한테서 메일 왔는… 이 두 사람은 누구야? 아는 사람? "
" 아, 여기 이 사람은 내 친척이고, 이 사람은 쿠로콧치 친척이라네요. 근데 아오미넷치가 왜요? "

키세의 말에 카가미는 그제야 자신이 왜 서둘러 두 사람을 찾았는지 깨닫고는 숨을 골랐다.

" 쿠로코하고 네가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간다고 했더니 자기도 우리 집에 온다더라. "
" 네에?! "
" 아오미네라면 네 연인? "

키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오늘 카가밋치네 집에서 과자랑 초콜렛 만들기로 했는데….'라고 중얼거렸다.

" 아직 발렌타인은 며칠 남았으니 그건 그 때 가서 만들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카가미 군 집에서 다들 묶도록 하죠. 백룡 군하고 쥬다르 씨도 어떻습니까? "









난 뭘 쓰려고 했을까…






Propose in Birthday




쿠로코의 농구 카가미 타이가x쿠로코 테츠야




" 나, 쿠로코한테 프로포즈 하려고 해. "
" 아직 안 했습니까?! 사귄 게 몇 년인데 아직? "
" 시끄러, 이게 다 너 때문이다, 임마! 네가 몇 년 째 그러고 있으니까 내가 타이밍을 못 잡잖아! "

카가미의 그 말에 키세는 고개를 숙이고는 들고 있던 컵을 만지작거렸다. 아오미네가 어이, 하고 카가미를 부르자 카가미는 그제야 자신이 꺼내서는 안 될 얘기를 꺼냈다는 걸 알아차렸다.

" 아, 미안. "
" 사실이니까 카가밋치가 사과할 것 없어요. 나도 나가고는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네요, 하하. "

억지로 웃는 키세를 보며 아오미네는 칫, 하며 작게 혀를 찼다. 아오미네에게 슬쩍 웃어보인 키세는 그래서, 라며 화제를 돌렸다.

" 그래서? "
" 그 얘기를 우리한테 하는 건 우리한테 도와달라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뭘 어떻게 도와주면 되나고요. "
" 아아, 그거? "




" 키세 군? "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 쿠로코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사고 후 사람들과 만나는 게 무서워서 몇 년 째 집 밖으로는 나오지도 않았던 친구가 자신의 집 앞에 서 있었다. 비록 부들부들 떨며 이리저리 두리번거리기는 했지만, 쿠로코는 키세가 밖으로 나온 것이 기뻤다.

" 쿠로코…치. "

쿠로코를 부른 키세는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입을 움직였지만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 자신이 한심한 듯 키세는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고, 아오미네는 키세의 손을 잡아주었다.

" 테츠, 우리랑 같이 어디 좀 가자. "
" 아오미네 군? "
" 이 녀석이 모처럼 밖에 나왔으니 이 참에 옷이랑 신발 좀 사려고. "




" 꽤 많이 샀네요. "
" 뭐, 이 녀석 사이즈도 좀 변했으니까. "

쿠로코는 자신이 들고 있는 종이가방을 보면서 중얼거렸고, 아오미네는 그에 키세를 가리켰다. 그 길지 않은 쇼핑에도 지칠 정도로 체력이 떨어진 건지 가게를 나온 후 키세는 거의 아오미네에게 기대다시피하였다.

" 배고픕니다. 목도 마릅니다. "
" 조금만 더 참아. "
"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우리 지금 어디 가는 건가요? 이 방향이면 purple 가는 길인데. 오늘, purple 쉬는 날이지 않습니까? "
" 가 보면 알아. "

쿠로코의 말에 아오미네는 그렇게 말하고 키세를 바라보았고, 키세도 아오미네를 바라보았다.

' 아아, 그거? 별 것 아냐. 그 녀석 생일날, purple로 데리고 와. 이미 무라사키바라하고 아카시한테는 이미 얘기를 했으니 가게 앞에서 전화 하거나 메일 보내면 될 거야. 그 녀석한테는 비밀이다? '




" 역시 purple이었나요. 근데 문이 닫혀있는데요? "
" 잠깐만 기다려 봐. "

쿠로코가 입구에 걸려있는 팻말을 가리키며 말하자 아오미네는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 무라사키바라? 나다, 아오미네. 지금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어, 어. 알았어. "
" 무사라킷치가 뭐라고 해요? "
" 금방 열 테니까 잠깐만 기다리라고. 테츠, 이쪽으로 와. "

통화를 마친 아오미네는 입구 바로 앞을 가리키며 쿠로코를 불렀고, 쿠로코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아오미네가 가리킨 곳에 섰다. 그와 동시에 문이 열렸다.

"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쿠로코 테츠야 님! "
" 코가네이 선배? 후리하타 군? "

문을 열고 나온 건 단정하게 차려입은 코가네이와 후리하타였다. 둘은 쿠로코의 손을 잡아 안으로 끌었고, 뒤를 이어 아오미네도 키세의 손을 잡고 들어갔다. 가게 안은 쿠로코가 아는 사람들과 purple에서는 볼 수 없는 음식들로 가득했다.

" 다들 어쩐 일로? 오늘, 무슨 날인가요? "
" 오늘 네 생일이잖아. 잊었냐? 어이, 카가미! 테츠 데리고 왔다! "
" 카가미 군도 왔습니까? "
" 실은 이거, 전부 카가밋치가 계획한 거에요. 쿠로콧치 생일날 잊지 못할 선물을 주고 싶다고. "
" 카가미 군이? "

그 때, 스탭룸 쪽에서 정장을 입은 카가미가 작은 케이스 하나를 들고 나왔다. 쿠로코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그런 카가미의 모습을 보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박수를 쳤다.

" 카가미 군. "
" 생일 축하한다, 쿠로코. 그리고 이건 내 선물. "

카가미는 그렇게 말하고는 가지고 있던 케이스를 열어 쿠로코에게 보여주었다. 그 케이스에 든 건 쿠로코에게 잘 어울릴 법한 심플한 디자인의 반지였다.

" 쿠로코 테츠야 씨, 저랑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









조금 이르지만 쿠로코 생축설 'ㅅ' 쿠로코 대답은 따로 안 밝힘 (힌트:부부AU)
이 짧은 걸 다 쓰는데도 3일이 걸렸다...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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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빛(二つの光)




쿠로코의 농구 카가미 타이가x쿠로코 테츠야 & 아오미네 다이키x키세 료타




" 쿠로콧치, 카가밋치! "
" 실례하겠습니다. "
" 어이, 키세! 갑자기 일어나지 마! "

키세가 쇼파에서 급히 일어나는 걸 본 아오미네는 서둘러 그를 다시 쇼파에 앉혔다. 키세가 이 정도는 괜찮다고 하였지만 아오미네는 그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 나도 좀 있으면 저렇게 되는 건가…. "
" 응? "
" 그게 무슨 소리야? "

카가미의 말에 키세와 아오미네는 자신들이 잘못 들었냐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그에 쿠로코가 뺨을 긁적이고는 입을 열었다.

" 그게… 병원에 갔었는데 3개월이라고…. "
" 3개월?! "
" 그 말은 즉…. "
" 이 녀석의 배에 우리 아기가 있다는 거지. "

키세는 쿠로코의 손을 덥썩 잡고는 기쁘다는 듯 아래위로 흔들었고, 아오미네는 그런 둘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카가미와 쿠로코는 그렇게 기뻐하는 것 같지 않았다.

" 둘 다 왜 그래? "
" 죄송합니다, 키세 군. "
" 에? "
" 우리, 원래는 좀 더 있다가 아이 가질 생각이었어. 이 녀석이 널 신경 써서. 근데 어쩌다보니 작년부터 약을 먹게 되서…. "
" 죄송합니다. "

쿠로코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둘을 가만히 보고 있던 키세는 생긋 웃으며 쿠로코를 끌어안았다.

" 키, 키세 군? "
" 쿠로콧치, 걱정 키쳐서 미안. 하지만 이제 괜찮아요. "
" 정…말입니까? "
" 응. "
" 다행이다. "

결국 쿠로코의 눈에서는 눈물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건 기뻐서 나오는 눈물이었다. 그리고 키세의 눈에서도 눈물이 떨어졌다.

" 우리, 진짜 뭐하는 걸까요? "
" 그러게 말이에요. 하하. "

먼저 눈물을 닦은 건 쿠로코였다. 키세도 이어 눈물을 닦으며 다시 환하게 웃었다.

" 아, 이름 정했나요? "
" 예. 오는 길에 카가미 군이랑 얘기해서 아들이면 히카루로, 딸이면 히카리로 하기로 했습니다. 쓰는 건 히라가나로. 이 아이는 우리의 빛이니까요. "
" 히카루? 우리도 아들이면 히카루로 하기로 했는데. 아오미넷치 이름의 키(輝)를 쓰고 애칭은 코우. 딸이면 내 이름에서 따서 스즈로 하기로 했어요. "
" 만약 둘 다 아들이면 이름 겹치잖아. 바꿔. "
" 바꾸려면 너희가 바꿔야지. 우리는 키세 병원 갔다온 날 바로 정했단 말이다. "

집 안은 시끌벅적했다.









갑자기 「새 생명」에 나온 설정으로 카가쿠로를 쓰고 싶어서 'ㅅ'

청황 「새 생명」 : http://blog.naver.com/anhyunhwi/50158607220
이(2)
세들 설정 : http://blog.naver.com/anhyunhwi/50156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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